스캐터랩 Ethos:
우리가 일하는 방식
스캐터랩 입사를 고민하기 전에
스캐터랩의 에토스(ethos)는 스캐터랩의 정신과 태도, 가치관을 진솔하게 적어둔 글입니다. 이 글은 잠재적 팀원들이 스캐터랩에서 성장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현재 팀원들에게는 스캐터랩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저희가 이처럼 에토스를 강조하는 것은 스캐터랩은 위대한 제품을 만들어서 멀리 높이 가고 싶기 때문이며, 위대한 제품은 위대한 팀과 위대한 정신에서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명시적인 문화 정의와 이를 판단하기 위한 날카로운 질문들은 스캐터랩과 함께 성공적인 여정을 만들어갈 위대한 ‘스캐터인’을 찾기 위한 도구입니다.
그럼 스캐터랩이 어떤 팀이며, 저희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일하는지 이 글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Ethos 1. 우리는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우리만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
스캐터랩은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우리만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이것이 스캐터랩이라는 회사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유입니다. 이 문장은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제품'과 '우리만의 제품'이 ‘And 조건’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느 한 조건만으로는 스캐터랩의 존재 이유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몇몇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적으로 큰 임팩트를 내는 규모의 성공을 의미합니다. 수백만, 나아가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열정적으로 사용하며, 동시에 유저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위치를 점하는 위대한 제품. 숫자로 구체화하자면, 한국 시장만 본다면 최소 100만에서 500만, 현재 제타가 서비스 중인 한국과 일본 시장을 합쳐서는 500만에서 1000만,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5000만 명 이상의 MAU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소수를 위한 인디 제품이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메가 히트 제품을 꿈꿉니다.
'우리만의 제품'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단순히 기능적으로 좋은 제품을 넘어, 스캐터랩의 철학과 개성, 즉 '스캐터랩 다움'이 깊숙이 배어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텍스트앳(카카오톡으로 이성이 날 좋아하는지 분석해주는 앱), 진저(연애를 돕는 AI), 연애의 과학(심리학 논문 기반의 연애 콘텐츠), 블림프(정신적 평안을 위한 콘텐츠), 이루다(당신의 AI 친구), 그리고 제타(인터랙션과 내러티브를 결합한 AI 기반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까지… 스캐터랩은 항상 스캐터랩만이 만들 수 있는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왔습니다. 우리가 만들지 않았다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오직 스캐터랩만이 부존재의 영역에서 존재의 영역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그런 제품 말입니다. 우리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왜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우리만의 제품’을 만들어야 할까요?
스캐터랩은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우리만의 제품'을 만드는 것 자체에서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우리는 “우리가 아니었다면 세상에 없었을,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위대한 제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변화를 선사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이자, 우리가 일하는 이유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가치에 깊이 공감하고, 여기에 인생의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스캐터랩과 함께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스캐터랩입니다.
스스로 판단해보기 위한 질문 리스트
Ethos 2. 우리는 이를 위해 엄청난 노력과 희생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우리만의 제품'을 만드는 여정은 결코 꽃길이 아닙니다. 때로는 고통스럽고, 막대한 시간과 에너지 투입을 요구하며, 끊임없는 고민과 도전을 동반하는 험난한 길입니다. '노력과 희생'이라는 단어가 자칫 억지로 해야 하는 일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캐터랩에서의 노력과 희생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기꺼이 감수하는, 자발적인 헌신입니다.
왜 우리는 굳이 이 힘든 길을 자처할까요?
스캐터랩은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우리만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당신이 일의 절반(50%)만 즐길 수 있어도 엄청난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이 일에 진심이라고 해도, 그 모든 과정이 즐거울 수는 없습니다. 하기 싫고 어려운 일도 분명 존재합니다. 어쩌면 절반 이상이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종적으로 우리가 만들어낼 제품의 가치와 그로 인한 변화를 믿기에 기꺼이 이 길을 걷습니다.
위대한 제품은 위대한 노력을 요구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은 치열합니다. 세상에 없던 '우리만의 제품'으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 이것이 어떻게 쉬울 수 있을까요? 만약 쉽다면, 세상은 이미 위대한 제품들로 넘쳐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새롭고 성공적인 제품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통계적으로, 신생 기업이 유니콘이 될 확률은 평범한 성인이 운동을 시작해 올림픽 금메달을 딸 확률과 비슷합니다. 금메달을 따는 과정이 얼마나 엄청난 노력과 희생을 요구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려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어렵고 지난한 과정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합니다
아니, 어쩌면 하지 않을 수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삶', 의미 있는 삶의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안락함에 안주하기보다, 어려운 도전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스스로 성장하는 삶. 만약 이런 가치관에 동의하지 않거나, 편안한 삶을 우선시한다면 스캐터랩은 맞지 않는 곳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스캐터랩입니다.
스스로 판단해보기 위한 질문 리스트
Ethos 3.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에 대한 집착과 열정을 갖는다.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는 우리만의 제품'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선, 때로는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열정'의 산물입니다. 최고의 제품은 수많은 유저 인터뷰, 데이터 분석, 끝없는 고민과 가설 검증, 동료들과의 치열한 토론, 그리고 수많은 실패와 개선, 영감의 과정을 통해 탄생합니다.
집착: 우리는 제품에 미쳐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유저들은 왜 이 기능을 좋아하지 않을까? 유저는 왜 여기서 이탈했을까? 경쟁 제품의 저 기능은 왜 우리에게 없을까? 밥을 먹으면서도, 영화를 보면서도, 샤워를 하면서도, 심지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제품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그런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깊게 고민하고, 유저의 행동을 집착에 가깝게 한 줄 한 줄 살펴보며, 유저들을 한 명 한 명씩 만나서 대화합니다. 그런 폼나지 않는 과정 속에서 제품과 유저에 대한 진정한 인사이트가 생기며, 이를 높은 수준으로 실행했을 때 제품은 한 걸음 나아갑니다.
열정: 제품은 우리의 감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제품에서 사소한 버그라도 발견되면 마음이 불편하고 당장 고치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다른 앱에서 멋진 기능을 보면 '이거 적용하면 대박이겠다!'며 흥분하고, 우리가 왜 먼저 생각하지 못했을까 자책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만든 기능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지표로 증명될 때 느끼는 환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이런 감정적인 몰입과 지적인 집요함, 즉 제품에 대한 깊은 집착과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스캐터랩이 추구하는 위대한 제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스캐터랩의 비전과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제타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 제품을 세상 최고로 만들겠다는 열망에 가슴이 뛰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스캐터랩입니다.
스스로 판단해보기 위한 질문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