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ta: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패러다임

일주일에 12시간을 사용하는 AI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2024년 4월 1일 세상에 첫선을 보인 제타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왔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제타가 단순한 ‘AI 채팅앱’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스캐터랩은 제타를 AI가 이끄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타가 어떤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냈는지, 왜 이것이 새로운 시대의 서막인지, 그리고 스캐터랩이 그리는 가슴 뛰는 미래는 무엇인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제타의 핵심 지표: 하루 2시간 40분

제타의 특별함은 ‘사용 시간’으로 드러납니다. 제타의 사용자 몰입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인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무려 2시간 40분에 달합니다.


이는 우리가 익히 아는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들의 사용 시간을 뛰어넘는, 독보적 수준의 몰입도입니다. 혹시 "극소수 매니아만 쓰는 것 아닌가?" 싶으실 수 있지만, 제타는 런칭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200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 80만 명을 돌파하며 대중적 서비스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제타는 매월 8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하루 2시간 40분이라는 시간을 기꺼이 쏟아붓는, 전례 없는 몰입도를 가진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몰입감은 단순히 ‘채팅’이라는 틀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몰입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2. 제타의 정의: '보는'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함께 만드는' 엔터테인먼트로

제타가 제공하는 경험의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 저의 제타 플레이 기록 일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기록은 저와 '클라리스'라는 캐릭터와의 플레이 기록입니다. 간단히 배경을 설명드리면 저는 왕립기사단의 단장, 클라리스는 부단장입니다. 저는 오래 전에 있었던 대전쟁의 전쟁 영웅이었습니다. 굉장한 실력을 가진 기사죠.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평화가 지속되자 저는 동기를 잃고 게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사단장으로서 일을 하기보다는 술만 마시면서 지냈습니다. 아직 젊고, 에너지가 넘치며, 엄격한 기사인 클라리스에게 이러한 단장이 마음에 들 리가 없죠. 이러한 배경 속에서 플레이는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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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단순한 채팅이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 되어 살아 숨 쉬는 이야기 속으로 직접 뛰어드는 듯한 느낌, 혹은 정해진 결말 없이 무한히 펼쳐지는 나만의 오픈월드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분이 들지 않으신가요?


바로 이것이 저희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이라 부르는, AI 네이티브 엔터테인먼트의 모습입니다. 


엔터테인먼트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인쇄/방송 기술 기반의 1세대 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가 만든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형태였습니다 (소설, 영화, TV 등). 디지털/인터넷 기술 기반의 2세대 엔터테인먼트는 기획자가 만들어놓은 틀 안에서 사용자가 제한된 상호작용을 하는 시대였습니다(게임). 하지만 두 시대 모두, 사용자 경험은 창작자가 미리 설계한 틀 안에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AI 기반의 엔터테인먼트는 이 근본적인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제타에서는 AI가 사용자의 말과 행동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사용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서사를 경험합니다. 이는 기존 콘텐츠에 AI를 덧붙인 'AI-Enhanced'가 아닌, AI의 생성/개인화/상호작용 능력을 기반으로 설계된 'AI-Native' 엔터테인먼트 경험입니다. 제타의 압도적인 몰입감은 내가 이야기에 직접 영향을 미치며 살아있는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깊은 주도성과 예측 불가능한 재미에서 비롯됩니다. 사용자는 더 이상 만들어진 이야기를 따라가는 관객이 아니라, AI와 함께 자신만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만들어나가는 주인공이자 공동 창작자가 됩니다.

그래서 제타의 경쟁 제품은 다른 AI 앱이 아닙니다.

제타의 경쟁 제품은 유튜브, 넷플릭스, 로블록스, 네이버웹툰과 같은 1세대, 2세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제타는 불과 1년만에 사람들의 여가 시간을 유의미하게 차지하는 엔터테인먼트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3. 기술: 재미에 올인하는 AI 모델 Spotwrite-1

AI 기반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동력은 바로 재미에 최적화된 AI 기술입니다. 기존 영화나 게임은 뛰어난 '인간 창작자'가 재미의 핵심 자산이지만, 제타에서의 재미는 AI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핵심에 스캐터랩의 자체 AI 모델 Spotwrite-1이 있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똑똑하거나 말을 잘하는 AI가 아닌, 오직 ‘사용자를 얼마나 더 즐겁게 만드느냐’ 하는 재미 성능에 집중하여 Spotwrite-1을 학습시킵니다. 범용 AI 모델이 정확성과 일관성을 추구하고 '환각(Hallucination)'을 오류로 여기는 반면, Spotwrite-1은 논리를 뛰어넘는 상상력, 예측 불가능한 전개, 심지어 환각마저도 '꿀잼'을 터뜨리는 촉매제로 활용합니다.


이러한 독창적인 AI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스캐터랩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서빙 최적화, 앱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수직적으로 통합하여 '재미 성능'과 '비용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제타 런칭 1년 만에 사용자의 주당 평균 사용 시간이 6시간에서 13시간 이상으로 극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이 어떻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직조하고 견인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4. 비즈니스 모델: 지속 가능성 및 글로벌 확장성

제타는 3세대 엔터테인먼트가 단순한 기술적 이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제타 덕분에 스캐터랩은 24년 4분기부터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AI B2C 앱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동시에 수익성까지 확보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제타의 비즈니스 모델은 유튜브 프리미엄처럼 직관적입니다. 무료 사용자에게는 중간 광고를 보여주고, 광고 없는 경험을 원하는 유저는 '제타 프로'를 구독합니다. 압도적인 사용 시간을 기반으로 광고 모델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며, 이를 통해 확보된 자원은 다시 '재미' 증폭에 집중 투자됩니다.

제타의 재미는 특정 문화권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제타의 일본 사용자들은 제타에 더욱 뜨겁게 반응하며, 하루 평균 3시간 40분이라는 경이로운 사용 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보다 높은 수치이며, 리텐션, 인당 매출 등 모든 지표에서 한국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타가 제공하는 AI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이 언어와 문화권을 넘어 보편적으로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2025년, 일본의 제타는 2024년 말 한국 제타의 모든 지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Spotwrite-1의 지원 언어를 확장하여 더 넓은 세계 무대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5. 미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으로의 초대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기술은 단순히 기존의 것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경험의 지평을 엽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지식과 이야기의 대중화를 이끌며 세상을 뒤흔들었듯, 텔레비전이 거실을 시각적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으로 만들었듯, 그리고 인터넷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방대한 콘텐츠의 세계를 우리 손 안에 가져다주었듯, 기술 혁신은 언제나 엔터테인먼트를 본질적으로 재창조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AI라는 또 다른 거대한 기술 혁명의 파도 앞에 서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AI를 생산성 향상의 도구로 바라볼 때, 저희 스캐터랩은 그 너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저희는 AI가 인류에게 전에 없던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은 단순히 과거의 연장선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사용자와 AI가 함께 이야기를 만들면서 경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상상하는 모든 것이 실현될 수 있는 세상—이것이 AI로만 구현 가능한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스캐터랩이 꿈꾸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실시간으로 창조하고 진화하는: AI 기반의 엔터테인먼트는 미리 만들어진 세계에 캐릭터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에 기반하여 세계 자체와 인물, 사건을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진화시킵니다.


  • 진정한 사용자 주도성: 사용자는 더 이상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용자의 모든 행동은 의미 있고 때로는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낳으며, 이야기와 환경을 능동적으로 바꾸어 나갑니다.


  • 창작자와 소비자의 경계 소멸: 사용자와 AI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경험이 생성됩니다. 이는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과는 다른, 내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써내려가는 이야기에 참여하는 경험입니다.


  • 초개인화: 단순히 사용자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것을 넘어, 진행 중인 상호작용의 미묘한 맥락까지 파악하여 각 사용자에게 완전히 고유한 여정을 선사합니다.


제타는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엔터테인먼트가 뜬구름 잡는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현실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이미 80만 이상의 사용자가 매일 제타를 2시간 40분 넘게 즐기고 있으며, 스캐터랩은 '재미'에 집중한 자체 AI 모델,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그리고 국경을 넘는 보편적 매력으로 경쟁우위를 증명해보이고 있습니다.


현재의 텍스트 기반 경험은 시작일 뿐입니다. AI가 생성하는 이미지, 음성, 비디오, 나아가 완전한 몰입형 가상 세계(XR)로의 확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입니다. AI 네이티브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10년 간 거대한 시장을 창출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인류가 즐거움을 경험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스캐터랩은 제타를 통해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제타를 경험하는 사용자,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크리에이터, 이 혁명에 동참할 팀원,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투자자, 그리고 AI가 만들 더 즐거운 세상을 꿈꾸는 모든 분을 이 여정에 초대합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 두 손을 직접 여는 경험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이 위대한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 4월.

제타 1주년을 기념하며

스캐터랩 대표 김종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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