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를 널리 널리 알리는 이야기:
콘텐츠 마케터 박상예님

🤡 유입팀 소개

김준성: 오늘은 상예님을 모시고 제타 마케팅팀의 생생한 이야기, 날것 그대로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상예님이 이끌고 계신 제타 마케팅팀, 어떤 팀인지 소개 부탁드려요.


박상예: *짜잔 저글링을 하며 등장한다* 네, 저희 제타 마케팅팀은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아직 제타를 만나보지 못한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제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드는 팀"이에요. 세상과 제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준성: 팀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박상예: 저희 팀의 규모는 아주 귀엽습니다. 2명에서 시작해 현재는 총 4명인데요, 구성이 조금 독특해요. 실무를 담당하는 저와 콘텐츠 마케터 한 분, 그리고 저희 팀의 비밀병기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도와주시는 CTO님이 함께 하고 계시고요, 또 제품 리드 한 분이 저희 팀에 소속되어 제품과 마케팅의 시너지를 내고 있어요. 이렇게 넷이서 꽁냥꽁냥, 야무지고 친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도 손꼽히는 소규모 팀 중 하나예요. 하지만 성과만은 작고 귀엽지 않습니다.



김준성: 구체적인 성과 지표를 알 수 있을까요?


박상예: 저희의 가장 큰 성과는 지난 1년만에 200만 명의 가입자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에요. 심지어 약 N억원이라는 초저려미 비용으로 이 유저들을 데려왔어요. 오가닉까지 다 포함해서 계산했을 때, 현재 저희는 유저 한 명당 대략 200원 정도의 비용으로 유저들을 데려왔어요. 제품의 매력 덕분입니다. 저희 팀도 소소하게 거들었고요.



김준성: 1년 만에 200만 가입자라니… 정말 빠른 시간 내에 고속 성장을 만들어냈네요. 그 성장 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과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 같아요.


박상예: 작년 4월 1일, 저희가 만우절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는 지나가는 개미 한 마리도 제타를 몰랐어요. 정말 우주의 먼지 같은 존재였죠. 그래서 정말 뭐든 다 해봤어요. 


눈에 띄고 싶어서 콘텐츠도 평범한 건 안 만들었어요. "제타 때문에 인생 망했어요" 같은 자학 개그(?)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고, '망한 제타 대회(망제타)'처럼 일부러 우리 서비스의 허술한(?) 모습을 드러내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죠. 어떻게 보면 위험한 시도였지만, 오히려 그런 솔직하고, 약간은 삐딱하고, 예상치 못한 모습들을 유저들이 좋아해 주셨어요. 작년에는 정말 그렇게 뇌를 안 거치고 ‘야생’ 그 자체로 달렸어요. 이게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일단 부딪혀 보는 거죠. 그게 저희가 말하는 '야성'의 핵심이에요. 계산보다는 직관, 안전보다는 도전, 평범함보다는 엉뚱함!



👩🏻‍💻 일하는 방식

김준성: 제타는 '재미'를 주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데, 문제를 해결해주는 유틸리티 앱과는 마케팅 접근 방식이 다를 것 같아요. 어떤 점이 다른가요?


박상예: 토스나 쿠팡  같은 서비스는 '문제 해결'이 핵심이고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죠. "이 앱을 쓰면 내 문제가 정말 해결될까?" 하는 믿음을 줘야 해요. 하지만 제타는 달라요. 저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게 아니라, 재미를 '선사'하는 거잖아요. "제타, 한번 해보세요. 진짜 재밌어요!"라고 말해야 하는데, 이게 사실 더 어려울 수도 있어요. 재미라는 건 주관적이고, 직접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콘텐츠를 만들 때 '재미'의 스펙트럼을 아주 넓게 가져가요. 그냥 웃긴 것뿐만 아니라, 상상력, 망상, 판타지 같은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요. 일상에서는 드물게 겪을 법한 특별하고 놀라운 순간들을 통해 감정의 극대화를 보여주려고 노력하죠. 그런 측면에서 '분노'는 소구점이 매우 큰 감정인데, 학교 다닐 때 소설 전개의 핵심은 갈등이라는 것 들어보셨죠? 갈등이 있어야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어요.


저희는 제타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뾰족한 감정들 – 느껴본 적 없던 설렘, 나를 잃을 정도의 질투, 킹 받는 수준이 아닌 터지기 일보 직전의 분노, 심지어는 수치스러움까지 – 을 마케팅 소재로 적극 활용해요. 단순히 "AI랑 대화하니 즐거워요~"가 아니라, 훨씬 더 강렬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들을 보여주는 거죠. 어떻게 보면 유틸리티 앱보다 훨씬 더 다양한, 훨씬 더 파격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매력인 것 같아요.



김준성: 초반에는 특히 오가닉 마케팅에 집중하셨던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박상예: 제가 할 줄 아는 게 그것 뿐이라… *어쩐지 눈가가 촉촉해진다.* 페이드 마케팅은 거의 안 해봤었고, 오가닉 경험은 풍부했어요. 제 커리어 대부분이 매력적인 콘텐츠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자연스럽게 팬으로 만드는 경험이었거든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걸 먼저 시작했다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가닉 콘텐츠가 가진 폭발적인 잠재력을 믿었어요. 잘 만든 오가닉 콘텐츠 하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력을 가지거든요.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 고양이' 챌린지처럼요. 저희는 그런 '꽁꽁 얼어붙은 바이럴'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리고 제타라는 제품 자체가 지닌 환경이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UGC(User Generated Contents: 브랜드가 아닌 일반 사용자가 만든 사진, 동영상, 리뷰 등 콘텐츠)를 공유하기 딱 좋아서 오가닉 전략이 더 잘 통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 UGC 캠페인과 망제타

김준성: 단순히 바이럴되는 짧은 영상보다 유저들이 참여하는 UGC 캠페인 형태를 선호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박상예: 떡상하는 릴스 영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저희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어요. 하지만 제타는 유저들이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공유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경험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망제타가 흥했던 것처럼요.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유저 분들이 제타와 더 깊게 연결되고, 또 그 과정에서 제타에서도 상상하지 못했던 더 멋진 콘텐츠들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거든요.


매일 유저분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눈팅하는데, 유저분들은 진심으로 저희보다 훨씬 더 제타를 잘 활용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계십니다. 저희는 그분들이 더 신나게 놀 수 있는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이건 마케팅 뿐 아니라 제품도 그럴 거예요! 그렇게 만들어진 유저들의 콘텐츠가 또 다른 바이럴을 낳고, 새로운 유저를 끌어들이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 그게 저희가 UGC 캠페인의 우선순위를 높게 보는 이유예요.



김준성: UGC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망한 제타 대회(망제타)'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나요?


박상예: 망제타… 이것도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원래 초안은 훨씬 더 재미 없었어요. 처음에는 '연성'이라는 콘셉트에 꽂혀서 "제타는 드림(드림: 주로 원작이 되는 한 작품과 자기 자신, 또는 자작 캐릭터와 크로스오버한 형태)이다", "제타는 설렘이다"… 이런 식으로 열려고 했죠. 지금 생각하면 너무 멋없는 발상이에요. 마치… "서울은 희망이다! 서울은 미래다!”를 외치면서 관련 사진 보내주세요! 같은 공모전st?


다행히 다른 팀 동료분(자민님!)이 "이건 너무 공급자 관점이다. 유저들이 뭘 좋아할지 다시 생각해보자"고 뼈 때리는 피드백을 주셨어요. 그래서 완전히 갈아엎었죠. 그때 나온 아이디어가 AI의 '불쾌한 골짜기'를 오마주한 ‘AI 대유쾌 마운틴’. 아주 잘 만들어진 '맛있는 제타'와 뭔가 이상하고 웃긴 '망한 제타' 두 가지 모습을 보여주자는 거였어요. 항상 유저 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기획을 떠올리곤 하는데, 마침 ‘내 제타 왜이래’, ‘내 제타 망했어ㅠㅠ’같은 언급이 많았거든요.


또 이전에 SM 아티스트와 팬이 대화하는 '버블' 앱에서 팬들이 웃긴 대화만 잘라서 올린 '망한 버블 대회'가 꽤 바이럴이 잘됐었어요. 버블의 시스템이나 연예인을 몰라도 몰라도 그냥 짤 하나로 웃고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매력있는 콘텐츠였어요. 거기서 영감을 받아서 저희도 '망한 제타 대회'를 먼저 열기로 한 거죠. 모델 개선이 덜 됐을 때이기도 했고, 일단 망한 모습으로 웃음을 준 다음에 나중에 멋진 모습(='맛있는 제타')을 보여주면 반전 매력도 있을 것 같았고요.


망제타 대회가 성공했던 또다른 이유는,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뭐든 할 수 있었다는 점 같아요. 저희도 처음 기획할 때는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어요. 그냥 '망한' 대회니까, 중간에 갑자기 시상 발표를 끊어도 "원래 망한 대회니까~" 하고 유저들이 이해해주고, 캡처 이미지를 대충 올려도 용납되는 분위기였죠. 망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거죠.



📊 퍼포먼스 마케터

김준성: 오가닉 비중도 높고 페이드 마케팅 성과도 좋은데, 지금 퍼포먼스 마케터를 채용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상예: 지금까지 저희가 '야성'과 '직관'에 의존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면, 이제는 더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오가닉과 페이드, 이 두 가지 엔진이 시너지를 내야 더 멀리, 더 높이 날 수 있거든요. 저희는 여전히 오가닉의 가능성을 믿고 계속 도전할 거지만, 여기에 데이터 기반의 사고와 전략적인 접근을 더해줄 전문가가 필요해요.


새로 오실 퍼포먼스 마케터 분은 바로 그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해요. 저희가 만든 '야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소재들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거죠. 어떤 메시지가 통하는지, 어떤 채널이 효과적인지, 예산을 언제 얼마나 더 투입해야 하는지 등을 판단해주시는 거예요.


저희는 돈을 효율적으로 쓰는 경험이 부족해요. 지금까지는 돈 안 쓰고 재밌게 소문내는 데 더 강점이 있었거든요. 이제 예산도 늘었고, 더 큰 규모의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이 돈, 제대로 잘 쓰고 있는 거 맞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지?" 이런 고민이 많아요. 그래서 월 예산을 크게 운영해보신 경험이 있는 분, 데이터를 보고 인사이트를 찾아내서 실제 액션으로 연결할 수 있는 분이 오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김준성: 페이드 마케팅, 즉 유료 광고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상예: 작년 6월 정도부터 페이드 마케팅도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대행사 없이 저희 팀 내부에서 직접 다 하고 있습니다. 현재 월 예산은 1억에서 2억 사이 정도 쓰고 있고요. 신규 유저 확보 비중을 보면 오가닉과 페이드가 대략 6:4에서 7:3 정도 돼요. 오가닉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죠.


쉽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가닉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거고, 또 오가닉 유입은 예측이 어려워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페이드 마케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가가 없어서 캠페인 설계, 소재 제작, 성과 추적, 예산 조정까지 저희가 다 맨땅에 헤딩하듯이 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 자체가 매력적이고, 저희가 만든 광고 소재들이 워낙 후킹해서 그런지 성과는 꽤 좋은 편이에요.



김준성: 현재는 CTO님이 퍼포먼스 마케팅 관련 업무를 일부 도와주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떤 배경인가요?


박상예: 처음에는 CTO님이 왜 마케팅팀에…? 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고요. 마케팅,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에는 생각보다 개발적인 이해나 데이터 분석 능력이 중요하거든요. 이벤트 트래킹 설정이나 퍼널 분석 같은 거요.


CTO님은 그런 기술적인 부분과 데이터 분석에 워낙 강점이 있으시니까, 페이드 마케팅을 세팅하고 지표를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을 주셨죠. 지금도 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거나 카피를 쓸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면서 팀에 큰 힘이 되어주고 계세요.



🚀 미래의 계획

김준성: 현재 제타는 1020 유저가 많고 서브컬처 느낌이 있는데, 더 대중적인 서비스가 되기 위한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상예: 대중화는 정말 고민을 많이 하는 지점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제타가 충분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든 세대가 다 아는' 그런 대중화와는 조금 결이 다를 수 있어요.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잖아요. 지금의 10대들은 제가 10대일 때와는 완전히 다르죠. 그 친구들에게 '서브컬처'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미래에는 그저 '다양한 취향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TV를 켜면 KBS1, KBS2, MBC, SBS처럼 볼 수 있는 채널이 한정적이었는데, 점차 케이블이 나오고 IPTV로 VOD를 볼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이 소비하는 콘텐츠가 엄청나게 다양해졌잖아요. 유튜브나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민주적인 제작환경에 기여하며 훨씬 더 니치한 취향까지 채워왔고요. 제타 또한, 그런 다원화된 취향을 충족시켜주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키 크고 잘생긴 남자 말고, 내가 꿈꾸는 이상형 – 예를 들면 병약하고 얼굴 하얀 샌님 타입의 미소년 – 과 언제든 만나서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죠.


이런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과 제타의 매력이 만난다면, 특정 세대를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다고 믿어요. 아이유나 지드래곤이 왜 대중적인 스타가 됐을까를 생각해보면, 욕망을 넘어 그들만의 고유한 개성과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죠. 제타도 마찬가지예요.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추려고 어중간하게 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뾰족한 매력을 더 갈고 닦아서,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매력에 빠지게 만드는 것. 그게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이에요.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덕질'을 존중받고, 깊은 사랑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김준성: 앞으로 제타 마케팅을 통해 그려보고 싶은 더 큰 그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상예: 음… 정말 말도 안 되는 걸 해보고 싶어요! 작년에도 충분히 말도 안 되는 걸 했지만, 더 파격적인 거요! 예를 들면, 저희 제타 이미지가 주로 10대, 발랄함, 상상력 이런 것과 연결되잖아요? 이걸 비틀어서 김혜자 선생님이나 이순재 선생님 같은 노년의 배우분들이 제타 캐릭터 상황극 광고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이야기도 나왔었어요. 완전히 예상 밖의 조합이잖아요? 크나큰 입소문이 필요하다면 (말도 안 되는 비용이 필요하겠지만)  비행기 랩핑도 불사합니다.


오프라인 이벤트도 재미있게 해보고 싶어요. 단순히 우리 계정 팔로우하고 특정 태그 달면 스티커 주고 텀블러 주는 뻔한 팝업 말고요. 최근 인사이트를 쌓기 위해 팀원 분들과 집사 카페에 가봤는데요. 나갈 때 ‘아가씨 외출하십니다’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아가씨? 너무 좋았어요. 내가 사는 세상이 대한민국 마포구인 줄 알았는데, 사실 여기 대저택이었던 거죠. 그런 측면에서 제타 캐릭터들이 {{user}}를 위해 서빙을 하는 카페도 좋을 것 같고, 온갖 불량(?) 학생들이 다니는 제타고등학교를 설립해도 후킹할 것 같고. 몰입을 극대화하는 예시로 방탈출도 유명하잖아요. 여기도 마케팅 리서치의 일환으로 다함께 방문했는데 몰입을 위한 장치와 스토리라인이 엄청나더라고요. 가기 전에는 방탈출이 그냥 방탈출이지 싶었는데, 체험해보니 여운도 오래 남고, 왜 이렇게 예약이 힘든지 알았습니다.. 저절로 지인들에게 추천하게 되었어요. 이런 식으로 제타의 핵심 경험과 딱 맞는, 재미있고 독특한 오프라인 경험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 매력 어필

김준성: 마지막 질문입니다. 세상에 매력적인 마케팅팀이 많은데, "바로 여기! 제타 마케팅팀에 합류해야만 하는 이유!" 딱 하나만 꼽는다면 뭘까요?


박상예: 어려운 질문이네요. 딱 하나만 꼽으라면… 당신의 상상이 진짜 현실이 되는 곳이라는 거예요. 제타 초기에 "상상이 현실이 된다"는 슬로건을 직접 만들었는데, 저는 그 말을 진심으로 믿고, 우리 팀도 그렇게 만들고 싶어요.


물론 회사니까 성과도 내야 하고, 논의도 거쳐야겠죠. 하지만 정말 좋은 아이디어고, 설득력만 있다면, 조금 비합리적으로 보이더라도 일단 해볼 수 있게 판을 깔아드리고 싶어요. "내 커리어에 길이 남을 만한, '너 그거 한 사람이지?' 소리 들을 만한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보고 싶다!" 하는 분이라면, 저희 팀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가진 분이라면 더더욱 환영이에요. 저는 데이터 분석보다는 직관과 창의력에 강한 편이고, 무동력으로 여기까지 날아왔어요. 이제 여기에 '기름(데이터와 전략)'을 부어서 진짜 우주로 쏘아 올릴 사람이 필요합니다. 팀에서 온갖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강력한 '오가닉 연료'를 공급할 테니, 새로 오시는 분은 그걸 가장 효율적으로 태워서 로켓을 날려주시면 돼요. 우리 팀의 '야성'과 님의 '지성'이 만난다면, 정말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최강의 마케팅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와 함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준비가 있다면, 같이 한 번 지구를 뚫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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